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발생한 논란은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린샤오쥔 선수의 금메달, ‘밀어주기’ 논란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선수가 박지원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였습니다. 경기 후 중국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으며, 감격한 린샤오쥔 선수는 코칭 스태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중계 화면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같은 중국 대표팀의 쑨룽 선수가 린샤오쥔 선수를 뒤에서 밀어주는 장면이 화면에 잡힌 것입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밀어주기가 린샤오쥔 선수가 박지원 선수를 추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심판진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으며, 결국 린샤오쥔 선수의 금메달이 그대로 인정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직후 이를 인지하지 못해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 5000m 계주에서 석연찮은 실격
논란은 5000m 계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한국 대표팀(박장혁,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 선수들은 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며 마지막 바퀴까지 박지원 선수와 린샤오쥔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린샤오쥔 선수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카자흐스탄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한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심판진은 박지원 선수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박지원 선수가 팔을 사용해 린샤오쥔 선수를 방해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린샤오쥔 선수가 박지원 선수를 손으로 밀었던 장면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과 팬들은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며 심판 판정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쇼트트랙, 다시 한 번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다
쇼트트랙은 과거에도 편파 판정 논란이 종종 제기된 종목입니다. 특히 개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팬들은 이번 판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공정한 심판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국제 대회에서 공정한 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빛바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논란이 쇼트트랙 경기 운영 방식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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