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전면허 반납 어르신께 ‘20만원 교통비’ 지급
서울시는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올해부터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10만 원에서 두 배로 증가한 지원금은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면허 반납을 장려하고,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이 지원금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니다. 단, 과거에 동일한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분들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즉시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납 절차가 간소화되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교통카드 사용처 및 혜택
지급된 교통카드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전국 티머니 가맹점(편의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하철은 기존의 어르신 무임승차 제도를 이용해야 하므로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20만 원이 소진된 이후에는 본인이 직접 충전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고령 운전자 증가와 면허 반납 현황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70세 이상 운전자는 2016년 35만 명에서 2023년 60만 명으로 71% 증가했습니다. 또한, 70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서울시 전체 운전자 평균보다 약 1.9배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반납 비율은 전국적으로 평균 2.48%에 그쳤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면허를 반납하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 정책 효과와 기대 사항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연간 약 42만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원 확대가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찰청,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협력해 고령 운전자의 적성검사 강화 및 조건부 면허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이번 지원 정책! 70세 이상 운전면허를 보유한 분들은 서둘러 혜택을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