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 김영란과의 갈등 후회 고백.. '같이 삽시다' 하차 후 심경
배우 김청이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하차 이후 겪었던 후유증과 김영란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이 삽시다' 하차 후 공허함을 느꼈다
지난 6일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청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하차 이후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언니들만 출연하는 게 보기 싫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이 화가 났다"며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또한 "드라마는 끝나면 헤어지는 것이지만, '같이 삽시다'는 실제 가족처럼 함께 지냈기에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차 후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집을 수리하는 등 바쁘게 생활했다고 전했다.
김영란과의 갈등..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울고불고 싸웠다"
김청은 과거 '같이 삽시다'에서 김영란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김영란 언니와 싸우고 울고불고 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때 편해 보이지 않았고 뭔가 불만이 많아 보였다"고 말하며 당시 김청이 다소 힘들어했던 점을 지적했다. 김청은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애쓰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지만,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청의 나이와 프로필
김청의 본명은 안청희로, 1962년생(올해 64세)이다.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무용을 전공하며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MBC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 '별별며느리', '나를 사랑한 스파이', '애인 있어요', '천상여자' 등이 있다. 또한, 영화 '애니깽', '여고생 시집가기', '7인의 황후'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짧았던 결혼 생활, 그리고 이혼
김청은 1998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단 3일 만에 이혼했다. 그는 "연애 기간이 짧았고, 결혼 후 곧바로 갈등이 생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결혼보다는 독립적인 삶을 선택하며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같이 삽시다'에 대한 애정과 성장
김청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이 빠져 있었던 것 같다. 떠나고 나니 그 빈자리가 너무 크게 다가와서 일부러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같이 살기'를 경험하며 상대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살아와서 몰랐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청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시청자들은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오랜만에 출연한 '같이 삽시다'에서 다시금 밝은 모습으로 언니들과 함께한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